- 바르셀에서 아비뇽 가는 길
- 유레일 입석과 좌석
- 아비뇽 도착, 체크인, 점심시간
- 노란조끼
- 운치있는 도시 아를
- 시위 진압
오늘로써 스페인을 떠난다. 스페인은 열정의 나라라 하더니, 곳곳에서 틈틈히 음악을 들을 수 있었고, 길거리 공연을 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 여유있는 나라랄까. 포르트갈에서는 기차를 타면 매번 여권과 유레일패스를 검사하고, 기차 내에서도 또 검사했던 반면. 스페인은 들어갈때만, 대부분 여권없이 유레일 패스만 검사한다. 대신 역마다 가방검사가 있다 :)
바르셀에서 아비뇽 가는 길
오늘은 무조건 8:25기차를 타야한다. 아비뇽까지 2시에 도착하는 기차다. 이걸 노치면 한시간 뒤에 타는데, 4시반 도착이다 :( 그런데 아침에 일이 생겼다 ㅋㅋㅋ 다훈이 여권이 안보인다 한다. 숙소를 다 뒤지고, 힘들게 싼 케리어를 풀어서 뒤지고. 호스텔 클리너가 가져갔나? 우리 가방에 들어갔나? 방 어딘가에 있는건가?
5시반에 일어났음에도 여유부리다 뒤늦게 깨달은 여권의 부재에 상황이 바빠졌다. 여권은 안 나오고, 시간은 다가오고. 결국 7:45에 여권없이 나간다. 다행히 다훈이네 어머니께서 뽑아주신 사본이 재역할을 할것이라 생각된다!
택시를 타고 가는데 자꾸 빨간불에 걸린다! 스페인은 참 자동차 끌기 힘들겠는게, 차가 없어도 신호를 칼같이 지킨다. 차가와도 사람이 먼저라며 길 건너버리는 사람이 너무 많다.
일찍 일어났는데!! 이게 무슨일인지 ㅜㅠ. 기차역에 10분 도착, 얼른 뛰어 들어간다. 들어가며 인포가 보이길래 뛰어가고, 그 옆에 티켓창구가 있길래 뛰고, 뛰고보니 줄이 있길래 앞사람들에게 25분 차를 타야하는데, 양보를 구한다. 다행히 다들 비켜준다! 우리가 너무 급해보였나보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ㅠㅠ.
아비뇽가는 기차, 우선 프랑스의 페르피냥까지 가서 갈아탄다. 스페인에서는 그 곳까지의 기차만 예약이 가능하다 한다! 빠른 티켓 발매(11.2유로) 후 또 뛴다! 6번게이트를 찾아 뛰고, 가방검사하고, 20분에 도착 후.. 타서 정말 다행이다. 노쳤으면 다훈이는.. 흠흠
페르피냥에 9:50에 도착, 내리니 바람이 엄청 분다! 태풍이라도 올라오나. 티켓사러 오니 줄도 너무 길다!
사람이 주는 속도가 어마무시하게 느리다.. 앞에 8팀 있던게 고작 4팀 주는데 30분 걸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망했다 못 타려나 싶다.
앞에 있던 시큐리티나 역쪽에 있던 청소부 등 막 돌아다니며 부탁드려 보는데 영어를 못 하신다. 뭔가 알려주시긴 하는데, 대강 알아는 듣겠는데. 아비뇽은 건너편에서 타는데, 티켓티켓 하니깐 줄 서야 한다고..
결국 21분차를 노치면 3시간 뒤이기 때문에 15분에 입석 각오하고 내려가기로 했다. 입석이면 다행인데, 거절당하면? 승무원께 부탁해서 타 볼 생각이다.
그런데 티켓 검사를 안 한다. ???? 기차에 탔는데 뭔가 찜찜하니 승무원을 찾아본다. 몇칸 앞에 우리 앞에서 줄서있다 한숨쉬며 빠졌던 프랑스 누나가 있다! 가보니 승무원 비슷한 분이 있는데. 이분도 영어를 못 한다! :(
그래도 어째어째 말해서 유레일티켓 보여주니, 그냥 타라길래 탔다. 그런데 좌석에 번호가 없네? 원래 좌석없이 타는 기차인가? 싶어서 그냥 짐 넣어두고 자리에 앉았다.
유레일 입석과 좌석
인터넷에 찾아보니, 좌석없는건 그냥 앉으면 된다고! 아마 레일플레너에서 초록색으로 표시되는 지역기차는 좌석 예약없이 타도 되나 보다. (실은 포르투갈 포르토 갈때도 짧은 지역기차를 탈때는 유레일패스만 소지한 채로 탔다.)
그 외에는 다들 빨강, 고속열차다 보니 전부 좌석을 예약하고 타다보니, 인당 5~12유로씩 들었다.
프랑스 남부에서 대부분의 기차가 떼제베(프랑스 고속열차)가 아닌 초록기차던데! 돈 안들고 좋겠다. :)
그렇게 편히 앉아 3시간을 달려 아비뇽에 도착했다. 이번 숙소도 아파트다! 그런데 이전과 다르게, 메일로 문의하고 연락을 하면 너무도 친절하게 답해주신다! 느낌이 너무도 좋다 ㅎㅎ.
아비뇽 도착, 체크인, 점심시간
도착하니, 집에 계신다! 체크인시간이 3시임에도 1시45분쯤 들어가 짐을 둘 수 있었다. 부부가 운영하는 듯 한데, 너무 좋다.. 선물로 잼이랑 와인도 받고, 조미료도 있다!
이런집.. 처음이야 :D
한 20분정도 집정리가 더 필요하다 하시길래 밖에나가 밥먹고 돌아온다 하고 나왔다. 돌아다니며 맛있어 보이는데 들어가는데, 지금은 2시이다. 다들 점심영업 끝났다고 거부한다. 너무 이른거 아니야?!
전부 이런식으로 매뉴를 적어뒀다. 이쁘네
그렇게 세번 거절당하고, 결국 집근처 피자집에 들어간다. 들어가니 조각피자를 파는 집인데, 시키면 그때 바로 오븐에 넣어 다시 대펴준다. 캐나다에서 일 다닐때 매일 먹었는데 ㅎㅎ..
시키고 보니, 피자 한판을 따로 시킬수도 있다. 따로 시키면 새로 구워주는데 참 맛있어 보인다.
어쨋든 간단히 밥을 먹고, 청소가 끝나고 부부가 떠난 방에 돌아와 옷 갈아입으니, 조금이 시간이 남네?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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