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포르투 도착!
- 해산물 맛집!! Tapabento
- 사오벤토 역에서, 티켓 시간 교환
- 프란세지냐 = 칼로리폭탄 / 위장파괴 음식
- 너무도! 아름다웠던 포르투
포르투갈 최고 :)
(2)
- 우연히 찾게 된 뷰 포인트
(언덕, 포르투 풍경이 잘 보인다!)
- 독일, 샬케? -- 축구팀 응원인과의 트러블
- 포르투 뷰포인트
(항구쪽, 다리뷰)
- 야경
- Tapabento
우연히 찾게 된 뷰 포인트
언덕, 포르투 풍경이 잘 보인다!
끝과 끝까지 20~25분이면 걸을 작은 도시에 이쁨이 곳곳에 묻어있다. 너무 행복하다 :D
독일, 샬케? -- 축구팀 응원인과의 트러블
아마 이 도시의 평소 모습이었다면 완벽했을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5시에 축구경기가 있다고 한다. 포르토 vs 독일의 샬케.
독일에는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이들로 인해 불쾌해졌다. 둘은 문화의 차이일테고, 하나는 성난 주정뱅이였다.
오늘 포르토에는 분홍 후드를 입고 갔다. 포르투갈에 있으면서 빨강, 분홍 옷을 입은 남자는 지금까지 둘 밖에 못 본거 같다. 남자가 분홍옷을 입으면 게이로 보이는 것일까?
트랜디숍이 있다는 거리를 걷는데, 한 무리의 한 남자가 불 붙은 담배 공초를 내 발 앞에 던지곤 낄낄거리며 지나간다. 상관않고 지나갔지만 기분은 꽁 하다. 점심때 밥을 먹고 나오는데 한 빠박이 남자가 나를 보기에 같이 봐줬다. 그러니 지들 친구한테 말을 하는데, 뭔가 욕 같다 ㅋㅋㅋㅋ.
마지막 하나는 친구가 길을 가다 술취한 독일팀 팬하고 어깨를 부딪혔다, 옆에 있던 친구놈이 화내며 내 친구에게 뭐라 하며 손찌검 하길래 말렸다. 그런데 이놈이 나한테도 성질내네 ㅋㅋ 어째 그냥 넘어갔지만, 너무 싫다. 그래도 포르토의 사람이라 생각되는 분이 지나가며 '괜찮아'라 말하는 듯이 톡톡 토닥여주고 가길래 괜찮아졌다 ㅋㅋㅋㅋ 고마워요 아저씨.
포르투 뷰포인트
항구쪽, 다리뷰
노을과 야경을 보러 다리 아래에 도착했다! 그리고 다리 근처에 경기장 입구가 있는지 그놈들이 바글바글 모여있다.(오늘 3:1로 깨졌던데 꼴 좋다! 포르투 나이스!)
5시가 되어 놈들이 사라진 자리는 너무도 더럽다. 쓰레기, 엄청난 술병들. 무언가에 미치더라도 주변인들에게 해는 주지 말았으면 하건만. 새끼들.
야경!
다리에 붉음이 물들고, 그 붉음이 저편으로 넘어가고, 밤이 되어 다리에도 불이 들어온다.
노을과 야경을 실컷 즐기고, 다시 환상적 풍경을 보여줬던 언덕위로 올라갔다.
언덕 아래쪽으로 한국인이라 생각되는 여성분이 홀로 지나간다. 친구가 '한국인 맞아맞아?'라 묻길래 확인차, "안녕하세요!"라 했더니 홱 돌아보신다. 그 모습에, 마주쳤기에 웃으니 웃음으로 화답하신다 ㅋㅋㅋ. 왠지 즐겁다.
Tapabento
마지막 일정으로 기차역 근처의 예약해둔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눈도장을 많이 찍어서일까. 딸자식들이 생각나서 그런 것일까. 2층의 창가자리로 안내해 주신다!
중국인이지 않냐는 물음에 한국인입니닷! 라고 했더니 한국어 메뉴판도 있다며 가져다 주셨다. 블로그에서 추천한 게맛살 리조또를 먹으려 찾아보니 없길래 왕새우 리조또를 먹었다. 맛조개도 먹고, 치즈그라탕, 인당 굴 하나씩, 화이트와인 샹그리아 1L.
모든 음식이 정성이고, 이쁜 양에, 멋진 맛이다. 아니 맛이 맛만으로 최고가 된 것은 아닐것이다. 서비스와 분위기와 플레이팅이 합쳐져, 정말 최고였다.
하나에 3유로 하는 굴
맛조개, 15유로
왕새우 리조또, 23유로
화이트 와인 샹그리아, 1L 15유로
치즈 그라탕, 11유로
팁 문화가 없는 포르투갈임에도 여러번 와서 어떤지 물어봐 주시고. 정말 멋졌던게, 밴토역에서 캄파냐 역까지 가는 기차를 태워준다고 (바로 근처이긴 하지만) 역까지 데려다 주시고 기차까지 알아봐 주신다!
(어느 기차를 타도 캄파냐 역까진 간다고 하셨지만, 만일을 위해 안의 승객에서 물어서 태워주셨다. 너무 멋지시다.)
괜히 들어온 독일 남자들에게 삔또가 상했지만, 포르투의 역무원분, 길가던 아저씨, 한 인심좋은 레스토랑의 서버분께 정을 배우고 간다.
(아.. 돌아갈때 역시 밤이라 다리도, 강도, 바다도, 아무것도 보질 못 했다. 정말 이뻣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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