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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해외!

프랑스 그라스(향기)와 에즈(아름다운 빌리지)

 

- 마르세유의 아침, 그라스로!

- 향기의 도시 그라스

- 향수거리

- 작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마을, 에즈(가는 법)

- 에즈 빌리지 도착!

- 에즈 선인장 = 전망대

- 오늘 끝! 마르세유로

마르세유의 아침, 그라스로!

그라스와 에즈, 둘다 작은 빌리지이지만, 가보고 싶은 마을이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일찍 일어난다. 두 도시를 보고 오는데만 이동시간이 7시간반.. 마르세유에서 그라스나 에즈까지 가는데만 3시간이다 ㅠㅠ. 이러니 가는김에 둘다 봐야하지 않겠는가!

마르세유 - 그라스 - 에즈 - 마르세유

오늘은 4시반에 일어났다. 일어났는데, 아직도 창문을 때리는 바람소리가 거새다. 오늘도 마르세유는 바람이 엄청 부나보다.

빠르게 아침을 먹고, 아침준비를 하고, 6시에 출발! 7시차를 타지 못하면 답이 없다. 대중교통으로 38분, 걸어서 45분 이길래, 그냥 택시타자! 하고 나왔는데. 택시가 안 보인다! 너무 아침이라 그런가.

그래도 일찍 나왔으니 걸어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택시를 찾으며 기차역방향으로 걸어간다. 얼마 안 걸어 다행히 택시를 잡았지만! 걸어간게 무색하게 11유로. 셋의 버스요금에 2배, 시간을 돈으로 샀다..

기차를 타고 그라스를 가는데 칸에서 갈아탄다. 그리고 프헤쥬스에서 칸을 가는길에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데, 해안뷰가 시원히 뜷린다. 이제 이런건 찍으려 않는다. 멍하니 보다가 타이밍 놓칠게 뻔하니깐 ㅋㅋ.

향기의 도시 그라스

3시간가량을 달려 드디어 그라스 도착! 기차역에서 본 그라스는 높다! 산에 만들어진 도시인건가. 우리가 그라스에 온 이유는 향을 찾아서! 향수거리?는 위로 20분 가량을 걸어 올라가야 있다.

비록 3시간뿐인 관광이고, 왕복으로 한시간 가량을 잡아먹을 것이긴 하지만! 그라스를 보기 위해 조금 더 위쪽으로 올라가봤다.

그런데 그라스 길이 참 어렵달까, 길 같지 않은 곳으로 가야하고, 옆으로 구불구불, 위아래로도 구불구불. 구글지도로 따라가다 보면 막힌 길도 있다.

광장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그라스를 어느정도 올라왔다고 판단! 향수거리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그라스가 시골마을이긴 시골마을이지만, 생각보다 크다!

향수거리

향수거리에 다다르니, 향수냄새가 난다고 말하고 싶지만! 실은 빵냄새가 더 코를 자극한다 킁킁.

처음 들른 가게는, 할머니가 운영하는 가게. 뭔가 프로패셔널하다. 직접 만드시는 것일까? 향수를 설명해주시는 얼굴이 되게 행복해 보이신다. 향수를 산다면 여기서 사는게 좋겠다 생각되지만, 우선 나는 방향제나 캔들을 사고 싶다.

그 다음 들른 가게, 무언가 다양하게 많다! 향수, 캔들, 로션, 핸드크림, 그리고 주머니에 담긴 향기나는 무언가. 그 무언가가 궁금하여 물어보니 옷장이나 물건에 넣어두는 방향제! 학교 기숙사의 옷장 냄새가 참 그런데, 이거면 되겠다 ㅎㅎ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부담안갈 정도? ㅋㅋ

나한테 어울릴만한 향수도 하나 추천해 달라 했다.(다행히 영어를 잘 하셔서!) 달콤한게 좋냐, 프레시한게 좋냐, 강한거, 물어보시길래. 나는 프레시한거! 개인적으로 달달한거도 좋지만,, 향으로는 조금 별로다 생각하기에.

두가지를 추천해 주셨다. 무슨 나무로 만든거라 하는데, 정말 나무가루가 옆에 있는데! 향은 정말 좋다. 신기해. 다른 하나는 레모니한 향이라 한다. 이것도 마음에 든다! 그리고 이놈은 앞서 말한 주머니 방향제도 있다 ㅎㅎ

(나는 향알못이라 몰랐지만, Sandalwood라고 향수에 참 많이 쓰이는 향나는 나무라고 한다.)

여기도 일단 킵 해두고, 다음가게를 가려 나오니, 이 거리에는 딱히 안 보인다! 다만, 유명한 Fragonard, 넷상에 6만원하는 캔들이 25유로라기에 혹하지만, 나는 양키캔들 쓸래 ㅋㅋㅋㅋ

선물용으로 방향제와 캔들을 여럿 샀다. 그래봐야 40유로정도 이지만! 필요한걸 챙겨주는, 생각하는 마음이 중요한것 아닌가!^^

음.. 생각해보니 왜 안샀지 하는 제품들이 많다. 조금 바쁜감이 있었지만! 아쉽네. 특히, 그 나무향수! 샌달우드, 우리말로 백단.

그래서 이걸,, 내일 쉬는 날이니 다시 와서 사야하나? 3시간을? 그정도로 가치있나? 그런데 너무 생각난다.

일단 에즈도 보고싶으니, 에즈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