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사버스 취소/환불, 다시 예약
- 해외 배송, 망가진 캐리어 배송
(보내는 법, 가격)
- 알사버스 티켓 창구
- 톨레도 도착!
- 산마르틴 다리
- 톨레도 전경 뷰포인트로 걸어서 :)
- 마드리드로 돌아가며
- 마드리드 메트로 티켓 사용법?
(조심하세요 ㅋㅋ)
- 소매치기를 당했어요 ㅠ
톨레도 도착!
톨레도까진 1시간 걸린다. 1시간 꿀잠자고 톨레도 도착! 우선 시내까지 올라가서 점심부터 먹기로 했다. 지나가다 너무 배고팠기에 보이는데로 들어갔다.
왼쪽이 우리가 간 곳!
<<<< COM쪽 문으로 다들 내려간다.
그런데 조금 잘못 들어간 것일까, 이미 주문했건만 새로오는 사람들이 전부 옆 가게로 간다. 나는 속탈이 난 관계로 그냥 굶고 따뜻한 녹차만 2,3잔 마셨는데. 친구들 말로는 사슴수프는 너무 짜서 못 먹겠고, 스테이크는 유럽와서 먹은 것 중에 가장 얇고 못하다고, 밥인줄 알고 시킨건 빵가루라고 ㅋㅋㅋㅋ
내가 찍은 사진뿐.. 이유는 아래에 ㅠㅠ
다들 옆 가게로 가는 이유가 있나보다. 그보다 사장은 우리 덕을 오늘 톡톡히 봤다. 우리가 바깥 테이블에 있었고, 옆 가게는 지하이기에 보이는 손님은 없었다. 그렇다 보니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이 가게로 오는것 같았다!
어쨋든 나는 1.5유로에 녹차 잘 마시고 가지만. 친구들은 둘이서 거진 28유로 내고, 만족치 못한 점심을 한 것 같다. 양은 많다고 한다!
점심을 먹고 가는길에 친구들은 아이스크림 하나씩 :)
톨래도는 워낙 시내 전체를 보는 뷰가 유명하고, 연예인,, 이보영씨였던가, 웨딩사진을 찍은 것으로도 유명하기에 그 곳으로 가기로 했다.
산마르틴 다리
가는길에 산마르틴 다리를 건넜는데. 이곳도 절경이다.
원래는 다리 건너편에서 버스를 타고 뷰 포인트까지 올라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버스 배차가 1시간이고, 다음차가 20분정도 남았다. 걸어가면 30분, 버스타면 10분이길래 걸어가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버스가 없었던게 정말 다행이다.
톨레도 전경 뷰 포인트로 걸어서 :)
걸어올라가며 보인 장면들이 다들 좋다. 이쁘다.
걷다보니 괜찮길래 쭉 한 바퀴 돌았다. 실은, 노을까지만 보고 갈까했지만, 뒤쪽의 산이 큰 그림자를 만들길래, 별로겠지 싶어서 내려왔다. 그나저나, 마드리드 근처라서 그럴까? 한국인들이 정말 많다.
마드리드로 돌아가며
4시반쯤 되었다. 마드리드 돌아가는 버스는 오후9시 이후에도 있던가, 그 근방까지 있다. 우리는 더 볼일도 없겠다, 돌아가서 내일 준비도 할겸 버스타러 가기로 했다. 돌아가는길에 올라오며 봐둔 가게에서 트렁크 하나 사고.(60유로)
내려가니 14분 뒤에 차가 바로 있다! 그런데 줄이 어마어마 하다 ㅋㅋㅋㅋ 톨레도 관광하며 봤던 일본인이나 지나가며 봤던 관광객들이 참 많다.
올때 옆자리엔 예쁜 학생이었는데 돌아갈때는 냄새나는 아저씨다 킁킁..
마드리드 메트로 티켓 사용법? ㅋㅋ
조심하세요..
어쨋건 도착했고, 다시 메트로를 타고 숙소로 가면 된다. 그런데 우리는 3명치 티켓을 샀는데, 돌아올때 한번만 찍고 셋이 넘어왔다. 그래서 이번에 남은 2번으로 셋이 넘어가려, (문 열리는 식이 아니고 패달?돌려넘기며 넘어가는 것이기에) 2명 1명 나누어 들어갔다. 이게 되네?! ㅋㅋㅋ.
그런데,, 앞에 관계자가 있었고 걸렸다 ㅠㅠ. 다행히 우리를 선하게 봤는지 티켓하나 더 사서 넘어오라고, 이거 걸리면 80유로의 벌금을 물릴 수 있는거라고 말해줬다. 다행히 무사 패스 ㅎㅎ
6번 트랙타고, 3트렉만 5정거장 더 가면 집이다! 운이 좋게도 3번 메트로가 바로 들어온다. 정말 나이스 타이밍! 그런데 이 타이밍은 우리를 위한 타이밍이 아니었나 보다.
소매치기를 당했어요 ㅠ
제 친구가.
언제 쫒아왔는지, 언제 저지른건지도 모르게 소매치기를 당했다. 내가 아닌 내 친구가.
정말 벙쪗던게, 친구가 폰이 없다고 한다. 다른 친구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 앞에는 아까 에스컬레이터에서 우리 뒤에 있던 허름한 옷의 할아버지가 있다.
????
내가 그때 정신을 차리고 내렸다면 달라졌을거란 확신만 있지, 무슨일이 일어난 지도 몰랐었다. 다른 방향으로 가는 친구는 그 사람손이 빠르게 폰을 잃어버린 친구 자켓 주머니에 들어갔다 나오는걸 봤고, "형, 뭐 없어진거 없어?"라는 물음에 폰이 없어졌다고 하자, 쫒아갔다고 한다. 그걸 보지 못했다면 정말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나와 잃어버린 친구도 황급히 내리려고 했지만, 지하철 문이 닫히고 버튼을 눌러도 열 수가 없다. 쫒아간 친구가 걱정되면서도 무언갈 해주었으면 하지만, 소매치기범은 자꾸 시치미 때고, 혼자 남았었기에 아무것도 못 하고 노쳤다고 한다.
폰이 없어졌다고 하는 순간, 주변 사람들은 자기 물품이 있는지 확인하기 시작한다. 엉덩이 주머니에 폰을 넣어둔 여자부터, 주변 사람들이, 한국말로 했는데. 그런건 어찌 그리 잘 알아듣는지 ㅋㅋ.. 폰! 이라는거에 자동 반응하나 보다 :( ...
차라리 내폰이면 s8 15만원 주고 산 것이기에 그나마 괜찮겠는데, 친구꺼는 이번에 전역하며 바꾼 노트9이다.
소매치기 얘기를 처음 들었을때, 코트나 자켓같은 헐거운 주머니에 넣지 말자고 얘기했건만 ㅠ
오늘 캐리어 일도 있었던 친구한테, 마드리드 왔으면 톨레도는 꼭 봐야지! 했던 말도 미안하다. 본래 오늘도 좀 쉬어가려 했던 친구인데. 뭔가 내 탓은 아닌데, 일이 터지고 나니 아쉬운 과거가 많이 생각난다.
캐리어 붙이고 새로 사는데 거의 20만원 쓰고, 폰까지 잃어버렸다. 파손보험만 들었고 분실보험은 안 들었다고 한다. 흐.. 가지고 있던 공기계는 오늘 아침 캐리어 붙일 때 같이 붙였다고 한다.
어떻게라도 해보려고 집 근처 역에 내렸을때 경찰한테 찾아갔다. 경찰청으로 가라길래 찾아갔다. 찾아가는길에 도움이 될만한걸 가억하고 있는데. 구글 로그인이 되어있기에 위치추적이 되는 것과, 폰 배터리는 30~40퍼고, 전원을 끄려면 비번을 알아야한다.
희망적인 생각이 들며 경찰청에 왔지만, 기대와 달리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다! 결국.. 포기했다.
아마, 캐리어 끌고 있길래 소매치기 표적이 됬다고 보고, 자켓같이 헐렁한 주머니에 넣길래 옳타구나! 했을거다.
이제까지 소매치기 낌새도 한번 못 느꼈기에 긴장을 늦춘것도 있지만. 두 손을 사용할 수 있을때가 아닐땐 조심하는게 좋겠다. 가급적이면 중요한건 몸 가까이 잘 넣어두어야 하지 않을까..
뭔가 다른의미로 엄청난 하루였다.
친구는 멘탈 잡으려 노력하고 있는데, 내일이면 그래도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다.
유럽 가거든, 다들 조심하세요 :) ...
속 아프던건, 오늘 점심 저녁 굶어버리니 괜찮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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