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네이버에서 맛집을 찾다보니
업체에 대한 욕? 부족한 점인듯 양 적어서 어그로를 끌고
페이크로 좋은 내용을 써주는 센스있는 글들도 여럿 보았지만
이번엔 펙트로 합리적이지 못하고 부족한 위생에 대한 소신있는 글입니다.
다시는 가지 않고 싶었던 가게에 솔직한 리뷰글을 작성합니다 :)
보통은 밥집 가보고 기록삼아 작성하는 블로그라 좋게좋게 쓰는데
여긴 안되겠어요
연구개발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툴을 배우러
판교에 있는 협력사분들을 찾아가 오프라인 수업을 듣고
감사하게도 밥을 사주셨습니다.
그렇게 찾게된 곳이 하이포크였고
룸으로 들어갔으며
여느때와 같이 사진 좀 남기며 나중에 블로그 글 하나 적어보려 했습니다.
뭐.. 본래는 가격표나 가게 분위기 등등 눈치껏 삭삭 빠르게 찍어 오는 편인데
이때는 화가 나 생각도 안 나더군요 ㅋㅋㅋ
일단 음식은.. 가격을 모르니 괜찮았는지 비교가 되질 않네요
다만 ! 맛은 괜찮았어요
일이 터지기 전까지는 ㅋㅋㅋ
김치찌개에 두툼한 고기 들어가고
햄 만두 치즈 라면사리
보글보글 잘 끓이고
아, 오뎅도 있었네요 큼직하니
구성 참 좋았는데..
일 터지고 입맛이 싹 달아나고
식고 해서
무슨맛으로 먹었나 기억도 나질 않더군요
보글보글 잘 끓어서
각각 앞접시에 덜어 담고
한두입 들었는데
음..? 내 시야에서 뭔가 작은게 위에서 툭 떨어지는게 곁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고개를 돌리니
대각선에 계시던 협력사 과장님 눈이 아래로 향하길래
그대로 쳐다 봤습니다.
이게 뭐지? ㅋㅋㅋㅋㅋ
아이폰14프로 산지 6개월 됬을땐가요?
카메라에 뭔 이상한게 툭 떨어져서
가득 차 있는겁니다
이게 뭐지 싶어서 보니 음.. 기름덩어리? 젤리? 같은 거더라구요?
위에서 떨어졌길래 위를 보니 ㅋㅋㅋㅋㅋ
환풍구에 기름 덩어리들이 달려 있는 겁니다
밥 먹는 중에 오래되고 썩어문들어진 것 같은 기름 덩어리가
뭉치고 뭉치어 갈곳이 없으니
환풍구의 곡면을 따라 모여있다가
무게를 못 이기고 떨어진건데
하필이면 제 폰의 카메라 위에 였고
정말 센서며 카메라 부에 구석구석 쫘악 들어찼더군요 ㅎ;
카메라 프레임을 붙여둬서 저거 때서 닦아야 하나 싶었는데 (그냥 면봉으로 집에가서 ... 파냈습니다. 하하)
만약 저 기름 덩어리가 김치찌개에 떨어졌다면?
내 앞접시에 떨어졌다면?
모두가 먹는 반찬위에 떨어졌다면?
일단 제 폰에 떨어진 상태에서 저는 입맛이 싹 가시더군요 ㅋㅋㅋㅋ
너.무. 더.러.워.서.
협력사분들
이 사주는 밥이었기에 뭐 크게 말도 못 하겠고
(잘못도 아닌데 협력사분들이 어쩔줄 몰라 하고 미안해 하실 것이니)
성질대로 못 하긴 했는데..
일단 관계자분들이 들어오십니다.
그.런.데.
히야.. 대처가 ㅋㅋㅋ 서비스가 ㅋㅋㅋ 합리적이지 않아요
당한거에 대한 대처도 안하고
우물쭈물 하며 미안하다 사과하고
근데 저거 지금 대처 못한다만 하고
나는? 내가 받은 이건 어떻게 해줄건데요?
한참을 미안하다 근데 해줄게 없다, 밥먹고 나가면 다음 사람들을 위해 닦아두겠다면 말만 하고 ㅋㅋㅋ 사실상 저에겐 아무 대처도 안 해준거죠
그렇게 한참 말하고 있어서 (일명 빡쳐서 ㅎ) 물티슈부터 달라 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그제서야 물티슈 가져오고
살짝 매니저 스러운 사람이 오더군요
그런데 ㅋㅋㅋ
매니저는 더 가관이었습니다
똑같은 말만하고 미안하다 하고 (현재 해줄 대처는 없다, 앞으로 다른분들에게 잘 하겠다, 그걸 내가 어떻게 아는데? 내가 받은 피해는 왜 배상이 없는데? 참 비합리적이고 이기적이다.)
음료수 드릴까요? 그거나 먹고 떨어지라는건가
난 필요 없는데?
그러고 얼굴을 보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눈치 있는 편이에요
얼굴에 쓰여 있더군요 표정이 말해줘요
너가 뭘 어쩔 수 있는데? 라는 표정이더군요
어려보여서 무시당했나?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하하 ;;
무시하는? 이거 뭐 안해줘도 별일 없겠네 (피식) 하는 느낌? ㅋㅋㅋㅋ (ㅂㄷㅂㄷ..!)
그래서 화가 이빠이 났지만 참으며
얼굴은 굳고 서있었기에 위로 노려보는 모양새였겠지만
"그래서 그게 다에요?" 라고 직접 물어봤더니 ㅋㅋㅋ
그냥 미안하다 하고 입 싹 닦더군요
그리고 표정에 살짝 들어난 저의, '응 어쩔건데?' ㅎㅎㅎㅎㅎ
와........ 요즘 이런 서비스를 하는 집이 있나요?
서비스 진짜 ㅋㅋㅋㅋ 이건 말이 안나옵니다
그런데 거기서 화를 더 낼 순 없겠더군요
협력사분들 (먼길 온 우리를 위해 밥을 사주시는 자리였기에)
그리고 입사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신입이 저와 우리팀 선배분들도 아닌 옆 팀의 선배분들이 있기에
(흠흠 이미지 관리?도 있지만 그렇다기 보단 ㅋㅋㅋ 들고 엎으면 괜히 그분들 얼굴에 먹칠을 하는 느낌이어서 참을 수밖에 없었는데)
그걸 그 매니저가 아는지 ㅎㅎ 그런 표정과 행동이더군요
그냥 적당히 미안하다라고만 하면 되지?
뭘 해줄필요 있나?
이런느낌?
결국 협력사분들이 계산할때 옆에서 봣는데
결국 돈을 받아내더군요 (그 매니저가 ㅎ)
이런식의 물의를 일으키면 보통 사과의 의미로 계산은 해주지 않나?
밥맛 다 떨어지고 그냥 배채우려 우걱우걱 먹었는데?
뭘 먹었는지도 맛도 느낌도 기억나지 않고
그저 더부룩하니 기분만 더러운데?
해서 ! 이런 글을 한번 남겨봅니다 :)
망해라 ~~~~ 짤려라 ~~~~
진짜 Fucking Asho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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