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박2일 자전거 여행 1일차 - 시계방향, 140km

 

- 첫날 목표: 140km

- 자전거 렌탈

- 다음에 꼭 다시 와서 시간을 보내고 픈

- 지나가다 배고파 들어갔는데

 

 

 첫날 목표: 140km

 

추석 연휴 때 비행기 값이 기존에 비해 2,3배 정도 뛰길래

추석전에 자전거 여행을 가기로 했고,

덕분에 사람이 덜 몰릴 때 가서 잘 다녀온거 같습니다 😊

먹을거, 볼거 계획없이, 140km 지점에 숙소 잡고, 자전거 대여 미리 하고, 비행기 예약만 해두고 다녀왔습니다! (목~금이었으면 왕복 3만원대던데,, 일~월이어서 왕복 4만원대)

 

첫쨋날 목표: 220km 중 140km 빼두기

 

 자전거 대여

 

2022.01.25 - [돌아다니자~/국내!] - J Bicycle(제이바이시클) 제주도 카본 자전거 대여 - 3인 1박2일 제주도 한바퀴

그나마 가격대비 좋아보이는 자전거를 빌려주는 대여점이었지만

불만 사항도 많았고 (아주 많았고)

솔직하게 적어두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 꼭 다시 와서 시간을 보내고 픈

 

어찌되었든 첫번째 목표는 이틀안에 완주하는 것이기에

(제주공항 9시반 도착 ~ 다음날 19시 제주공항 출발)

한가로이 둘러보고 먹고 놀기는 다음으로 미루고, 이번에는 다음 여행을 위해 어디가 이쁜지 몇군데 봐둔다는 생각으로 다녀왔습니다.

 

일단, 왠만한 자전거 인증센터 주변은 뷰가 다 이뻤습니다.

그 중에서 다시 가보고 싶던 곳은

 

 

함덕서우봉해변

김녕성세기 해변 근처

김녕성세기 해변도 하얀 모래사장이 매력적인 해변이었지만, 그보다 저는 이 해변에서 조금 더 해안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가면, 자동차는 들어가지 못하게 철밧줄(?)을 처둔 곳이 있었습니다. 물도 바로 앞까지 파도 쳐 들어오는게, 샌들신고 들어가면 정말 시원하겠네요

 

 

 지나가다 배고파 들어갔는데

 

함덕서우봉 해변에 도착하기 조금 전에 갔던 짜장면 집,

흑돼지 탕수육이라 하던데, 희안하게 다르게 맛있더라고요 ㅎㅎ

 

성산일춘봉 직전에 있던 흑돼지구이 집

아주 두툼하고, 직접 구워주시고, 대신 가격은 좀 쌔고 (인당 2만원가량 나왔네요)

그래서 그저 그렇다 생각했지만,

너무 피곤하고 지쳤던 우리 일행에겐 2층에 구비된 카페가 정말 힐링지였네요 😊

(최소 6인분 주문이라 들었고, 고기를 먹은 손님은 카페 이용이 자유, 레몬청이랑 커피 마셨어요 b)

 

자전거를 오래 타는 여행을 떠날때면,

항상 열량, 에너지 소모가 심하고

배고플 때 제때 당이나 밥을 먹어주지 못하면

힘이 빠져서 패달링을 절대 못 하겠더라고요 ..

이 고깃집을 들어가기전에 너무 배고팠고, 그 전에 지나간 흑돼지 돈까스 집이 얼마나 생각나던지..

 

 

 

마무리

 

성산일출봉 후

이날 동풍이 아주 심하게 불었기에,

아직 거리를 많이 못 뺀 상태라 이후부터는 미친듯이 자전거만 탔어요 ㅋㅋ

가끔 서서 편의점에서 에너지바나 음료수 충당하고

한번은 편의점에서 핫바/샌드위치/라면 사서 노나먹고

 

한 가지 아쉬웠다면,

오전에 처음 탈 때, 자전거 대여점에서 준 스마트폰 거치대가 자꾸 왼쪽 무릎에 쓸려서 아팠고, 썬글라스 케이스를 괜히 달아뒀다가 이 케이스가 무릎을 패달링 할때마다 때렸습니다.

이 때문인 것 같은데,, 덕분에 성산일춘봉부터 왼쪽 무릎이 굽힐때마다 (패달링할때마다) 쓰라리듯 아파서 엄청 고생했습니다 ㅜㅠ

결국 20km 정도 너무 아파서 포기하고 저는 택시타고 먼저 들어왔었네요 ☹

 

안전 라이딩 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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