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일식 규카츠 오므라이스 맛집 - 데이트 소개팅 - 후라토식당

 

 

당시 벚꽃이 피었을 때 !

양재역에 양재천을 걸으러 다녀왔어요. 벚꽃이 이쁘게 피는 산책로다 보니, 이벤트도 있더라구요

아무튼, 벚꽃 보고 산책 충분히 한 다음에, 자주 먹고 싶어하는 것 같으나,, 또 규카츠를 먹으러 왔습니다.

양재역에는 규카츠를 검색하니 하나뿐이 안 나오더라구요 ㅠㅠ (체인점 후라토 식당 :p)

그래서 그런가.. 사람들이 엄청 몰리고, 웨이팅이 있고, 자리가 상당히 좁은 집이었어요

 

실은 제 동행이 먹고 싶었던 규카츠 :D

그리고 생각하지 못했던.. 검진 이슈로 이때 튀김이나 김치는 먹지 못하겠어서..

오므라이스를 시켰죠 ㅠ

거기에 더 아쉬운건, 오므라이스는 상당히 평범했어요

반숙도 아쉽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당

 

후라토식당, 오므라이스, 반숙

 

규카츠 일식 오므라이스 맛집 - 후라토식당

 

오늘은 양재역 쪽에서 점심도 해결하고, 데이트 분위기도 잡을 수 있는 숨은 맛집, 후라토식당을 소개하려고 해요. 규카츠가 메인인 이곳은 고기 맛은 물론이고, 직접 화로에서 구워 먹는 재미까지 더해 정말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해준 곳인데요. 특히 요즘 양재역 주변에서는 규카츠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서 더더욱 독보적인 느낌을 받았어요. 

 

 

후라토식당, 규카츠, 화로

 

위치는 딱 "출근길 맛집" 각

 

후라토식당은 양재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3분이라는 어마어마한 접근성을 자랑해요. 두세 블럭을 지나서 골목으로 들어가다 보면 2층에 자리 잡고 있는 식당 간판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요. 주변에는 직장가가 밀집해 있어 점심 시간에는 회사원들로 북적이는데, 돌아가는 길에는 카페도 많아 후식까지 예쁘게 마무리하기 좋아요. 차량 이용은 조금 비추인데요, 주차가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 가까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거나 지하철로 이동하시는 게 훨씬 편할 거예요. 또한 양재역 주변은 비교적 조용하고 깔끔한 편이라 주말 데이트 코스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후라토식당이 위치한 상권은 이미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맛집존이었는데, 규카츠가 메인 메뉴인 곳은 드물어 이곳이 더욱 눈에 띄었어요.

 

후라토식당, 내부 모습

 

입구에서 느껴지는 일식의 향기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건 은은하게 풍기는 고소한 향기였어요. 규카츠를 화로에서 직접 구워 먹는 곳이라 그런지 초벌에서 나는 향부터 매장 주변까지 감돌더라고요. 입구 자체는 소박하지만, 내부는 정말 반짝반짝 해요. 일본 전통 가옥을 연상시키는 목재 디자인과 아늑한 조명이 분위기를 한결 따뜻하게 만들어줬답니다. 사람이 꽤 많았지만 복작거리는 느낌보다는 활기찬 에너지가 더 컸어요.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테이블과 테이블 간 간격이 꽤 좁다는 점인데요. 대화 소음이 약간 신경 쓰일 수 있으니 보다 조용한 시간을 원한다면 살짝 피크 타임을 피해 가는 걸 추천드릴게요. 

 

후라토식당, 오므라이스, 반숙, 소스 뿌리기 전

 

후라토식당, 오므라이스, 한 판, 도시락

 

메뉴, 고민될 수밖에 없게 만든다

 

후라토식당 메뉴판은 정말 매력적이에요. 규카츠는 기본으로 더블 사이즈 옵션을 추가할 수 있고, 대표 사이드 메뉴로는 미니 화로 우삼겹 덮밥, 니꾸온우동, 그리고 스테키정식 등이 있어요. 그뿐 아니라 오므라이스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이게 정말 독특하면서 인기가 꽤 많더라고요. 다만 반숙 오므라이스의 익힘 정도가 살짝 애매해서 개인적으로는 약간 아쉬웠어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이 화로는 화력이 꽤 강해서 익히는 시간을 짧게 가져가는 게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겉만 살짝 익히는 레어가 가장 고기의 맛을 잘 느끼게 해줬답니다.

 

후라토식당, 규카츠, 화로

 

조금은 아쉬운 점들도...

 

후라토식당이 워낙 평탄한 맛집이다 보니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요. 첫째는 앞서 말한 자리 간격이었어요. 정말 꽉 찬 시간엔 양옆 대화가 너무 다 들릴 정도로 조금 불편했어요. 둘째로, 웨이팅이 꽤 있을 수 있는데요, 다행히 웨이팅을 줄이기 위해 전용 키오스크를 통한 알림 서비스는 잘 운영되고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맛있던 오므라이스가 반숙 상태에서 살짝 과하게 익었던 부분이에요. 맛도 덜 부드럽고, 비주얼도 조금 아쉽고. 물론 취향의 차이일 수 있지만, 이런 디테일은 미리 알면 더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후라토식당, 규카츠, 한 판, 도시락

 

마치며

내 평점은? 기꺼이 다시 찾고 싶은 곳

후라토식당은 실망 없는 규카츠 맛과 독특한 스타일로 확실히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됐어요. 다소 좁다거나 웨이팅이 있지만, 이 모든 불편함이 잊히게 만드는 맛과 재미를 선물받은 느낌이랄까요? 특히나 양재역 일대에서 이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였어요. "양재역의 유일한 규카츠 가게"라는 타이틀을 붙여도 될 만큼 소중한 맛집이었답니다. 점심에도, 데이트 장소로도, 소개팅 자리로도 손색이 없으니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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